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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노인의 생명줄을 지켜주는 버팀목은 돈이다.
시니어모델 조회수:13 118.235.16.141
2021-10-16 17:05:15



지난 8월에 98회차 STORY 중 ^세상에서 듣도보도 못한 희한한 일로 돈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한 적이 있다.

내용인 즉, 제주도에 사는 어느 집의 얘기로, 그 분은 온라인으로 서울의 한 중고물품 판매장에서 중고 김치냉장고를 구매하게 되었는데,

글쎄 자신의 집에서 택배로 그 중고 김치냉장고를 인수 받아서 청소를 하던 중에 1억 천만 원이 넘는 현금을 발견해서 경찰서에 신고를 한 희한한 일이 벌어졌다.

알고 보니까 냉장고 바닥에다 비닐에 싸인 5만원권 지폐가 무려 2천2백 장이나 되어서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는 한마디로 말해서, 검은 돈의 실체가 드러난 것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그런데 이 번에는 얼마전에 일본에서 어느 노인이 혼자 살다가 죽게 되어서 쓰레기를 처리하는 한 업체가그 집을 방문해 청소를 하며 정리를 하는 과정에서,

글쎄 그 노인의 집에서 나온 쓰레기 더미 가운데에서검은 봉지 안에 무려 현금 4억원이나 되는 큰 돈이 발견되어 큰 화제가 된 것같다.

그 노인은 분명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도 외롭고 궁핍한 생활을 했던 것으로 추측이 되지만, 그 노인 곁에 이렇게 많은 돈이 있었다는 것은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죽음 직전까지 오직 그 노인에게는 돈만이 자신의 생명줄이 되는 걸로 알고서 돈을 움켜쥐고 살았기에 그 노년의 삶이 얼마나 강박했을까?를 말해주는 진정성이 담겨져 있었기 때문이다.

돈이라는 것은 분명 자신의 생명을 지켜주는 버팀목이다. 그렇지만 그 돈을 써야만 내 돈이다. 내가 제아무리 벌어놓은 돈이 많을지라도 내가 쓰지 않으면 결코 그 돈은 내 돈이 아니고, 남의 돈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그 노인은 죽을 때까지 돈에 집착한 이유가 분명히 있었던 같다. 어쩌면 자식이나 사회로부터 내가 버림받을 것을 대비하여 최후까지 내가 의지할 곳은 오직 돈 밖에 없다는 고민을 많이 했던 것같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겠지만, 사람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누구나 다 수중에 돈이 있어야만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기에 돈에 대한 집착을 하는 건 노인으로선 당연한 수순인 것이다.

그렇지만 사실 노인이라면 다 겪을 수밖에 없겠지만 건강이 좋지 않은 최악의 상황을 고려할 때는 설령 돈이 있더라도 노인들에겐 별 뽀족한 수가 없다는 점에 아쉽다.

그러니 내가 죽으면 돈도 소용 없고, 내게 돈이 있어서 자식에게 상속이 되더라도 자식이 행복해지는 것도 결코 아니기 때문에 그런 돈은 필요가 없다.

부모의 재산이 많으면 많을수록 불효자식이 더 많아진다고 한다. 오히려 부모재산이 적은 가난한 집에 선 효도하는 자식이 더 많아진다는 걸 우리가 사는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광경이다.

그 실례로, 돈이 많은 재벌치고 형제간에 상속에 관한 분쟁이 없는 가문이 거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이런 현상은 평범한 가정에서도 간혹 재산상속을 놓고 형제 간에 분쟁을 벌이는 경우도 있다.

이런 과정을 거치다보면 거의 다 원수로 지내며 살아간다. 부모가 남긴 재산으로 인해 결국 남는 것은 비록 피를 나눈 형제들이겠지만 그만 원수로 변해서 연락도 안하고 지내는 가족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이처럼 유산을 놓고 싸움질하는 자식들에겐 어쩌면재산을 물려주고 떠나는 부모에게 책임이 더 크다는 생각이 든다. 싸울 수 밖에 없는 구조를 부모가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자식을 향해서 탓할 수도 없다.

그래서 이 시점에서 나이 든 선배들이 그동안 내게 귀가 따갑도록 조언을 했던 얘기들이 생각나서 이를 소개하려고 한다.

예를들면 ^혹여 내 자식이나 형제들은 다른 집의 사람들과는 다르다^는 그릇된 생각을 할 수가 있는데, 이는 아주 엄청난 착각이다^라는 것을 지적한다.

그러니 자식들에게 돈을 남겨주려는 일말의 생각은 꿈에서라도 하지 말아야 한다. 내가 번 돈은 내가 다 쓰고 죽는다는 각오로 ^돈을 다 쓰고 때가 되면 미련없이 세상을 떠나라^는 말에 수긍이 간다.

결국 내가 번 돈은 그때그때 내가 쓰면서 살되, 죽기 앞서선  '장의사에게 지불할 돈만 남겨두고 다 써버려라'는 말을 깊이 새겨 들어야 할 것 같다.

인생은 한 번 와서 한 번 가면 그것으로 끝이 난다 내 인생은 다른 사람이 대신해서 살아주지 않는다. 오직 내가 하고싶은대로 해야만 후회를 하지 않는다.

아무리 가까운 자식들일지라도 내 인생을 살아주지 않는다. 심지어 배우자라도 마지막엔 내 인생을 같이하지 않기 때문에 하늘이 준 물질적인 축복의 상징물인 돈을 팍팍 쓰면서 살아가길 권한다.

그리고 마지막엔 행복에 겨워 더 이상 무의미한 삶이라고 느껴질 때가 오면 모든 걸 내려놓는다는 심정으로 탈탈 털고 빈손으로 떠나는 것이 우리가 사는 세상의 법칙이자 순리가 아닌지 다시금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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