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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시니어모델 전속 에이전시가 필요한 이유.
시니어모델 조회수:20 118.235.16.77
2021-08-07 17:50:31



대부분의 시니어모델들은 ^우연한 기회에 시니어 모델을 접하고, 그 길로 뛰어들었다^고 말을 하고, 그리고 ^본격적인 시니어 모델을 향한 여정에 들어가 자신의 끼를 갖추는데 주저하지 않았다^고 말을 한다. 

나 역시도 그러하지만 어느 날 우연히 본 헬스장에 비치된 한 잡지의 커버 사진에 나오는 나와 나이때가 비슷한 중년의 남자를 보고 난 뒤부터였다.

특히, 대학에서 퇴직한 이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운동을 한 덕분에 건강이나 몸에는 자신이 있어서 그때부터 그 꿈을 품어 왔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일단 전주시장배, 미스터 전북선발대회 등 피트니스대회와 새만금 스포츠모델대회에 출전하여 모두 수상함으로써, 그것이 모델 시작의 첫걸음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스포츠모델대회에 출전한 나는 유일한 60대로, 나머지 참가자는 모두들 20~30대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젊은 또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서 검도 컨셉으로 나만의 포즈로 개성미를 어필했다.

패션모델이 되기 위한 신체적인 요건이 어느 정도 갖추게 되자 주위에서 이를 지켜보던 지인들로부터 시니어 모델을 해보라는 권유를 많이 받게 되었다.

그렇지만 모델은 아무래도 남들 앞에 서서 주목을 받는 직종이라서 부담스러웠지만, 막상 해보니까 이 일이 너무 즐거웠다. 내 자신의 내면에 나도 모르는 잠재된 끼가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모델이 되는 것은 건강한 워킹과 포징연습, 그리고 몸 만들기와 개성미를 갖추는 노력과 정성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특히 코로나와 같은 사회적 악재에서 살아남으려면 무엇보다도 더 강인한 의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어느날 나는 나와 같이 활동하는 다른 모델들의 면면을 주의깊게 살펴 보기도 했다. 다른 모델의 활동영역이 나에게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의외로 모델에 대한 자존감이 낮은 분이 많아서 안타까울 때도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대부분의 모델들은 그동안 오직 가족을 위해서만 살다가 자식들을 다 출가시키고 자신의 인생을 찾기 위해 모델을 하고자 찾는 분들이 많아져서 그렇다.

그렇지만 모델이 되려는 막연한 포부를 가지고 접근하는 사람이 많아서 문제가 되기도 하지만, 내가 보기엔 전문적으로 다재다능한 모델을 선발하여 관리하는 <전속모델 에이전시> 업체가 없다는 점이다.

간혹 모델을 뽑는 오디션이 있긴 하지만, 설령 오디션에 선발이 되더라도 일회성 패션쇼 무대에 서는 정도에 불과해서 왕성한 활동을 기대하기 어려우므로 이런 에이전시가 하루 빨리 나타나 전속모델을 선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100세 시대 도래에 따른 고령화 추세가 두드러진 건누구도 부인할 수가 없고, 이들 시니어들을 위한 경제적 수요가 엄청날 테인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기업들은 왜 눈을 감고만 있는지 안타깝기만 하다.

이런 에이전시가 나타나서 그 업체에서 요구하는 모델을 양성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단순히 외적으로 잘 생기고 이쁜 사람만의 공유물이 아닌 자신만의 고유한 매력이나 개성이 있다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는 선발제도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다.

모델이 되고나서 내가 느낀 점은 키가 작은 분이라도 얼마든지 시니어 모델이 될 수 있고,  반대로 비주얼이 제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좋은 모델이 될 수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비록 키는 작지만, 사진을 찍었을 때 자신만의 개성미가 확실하게 드러낼 수만 있다면 그런 분이 브랜드 가치가 있는 모델이 아닐까?

모델이라면 모델의 기본인 워킹자세와 무대를 장악해 멋을 표현할 줄 아는 능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무대에 서면 조금 긴장은 할 수 있어도 그 무대에서면 맘껏 즐기며 고유한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그런 <전속모델 에이전시>가 하루 빨리 나타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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