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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10월을 이렇게 보냈습니다.
시니어모델 조회수:31 118.235.24.126
2020-11-01 19:28:56



인생의 아름다움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표현됩니다. 시니어들의 당당한 활로가 돋보이는 요즘같은 100세 시대에서는 특히 중후한 멋을 내뿜는 카리스마가 느껴질 때면 그 진가는 유감없이 드러나게 됩니다.

그 중에서도 시니어모델의 당당한 워킹이야말로 강한 비트 음악에 맞춰서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그만큼 건강하고 활기찬 라이프를 즐기는 모습이 역력하기 때문에 더욱 멋스럽게 보입니다.

그렇다면 지금이 시니어모델의 전성시대로 도약하기 위한 태동은 이미 시작된 것이 아닐까요? 내가 알기로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의 인구 비중이 어느새 25%에 육박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에 대한 관심이 많이 부각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그 문화적인 소비시장에서는 당연히 이들 시니어 세대가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데, 이러다 보니 오늘도 시니어들은 보람있는 청춘활동을 통해서 활기차게 여흥을 즐기시는 분을 주위에선 많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워낙 인구가 많이 집중되어 있는 서울에서의 활동무대 기회는 지방보다는 월등히 많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전국적인 코로나 감염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되면서 조금씩 활기를 되찾아 가는 것같아 다행스럽긴 합니다.

설령 행사계획이 규모있게 잡혀 있더라도 비대면 내지는 소규모로 진행되기 때문에 큰 성과는 기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10월에 개최하는 작은 공연에 내가 초청받아서 무척 기뻤습니다.

지난 10월 30일 익산역 광장에서 고향역 콘서트가 열렸는데, 지역가수와 무용단, 타악기 연주단 그리고 시니어모델 등 여러 문화예술 단체가 초청되었는데요. 시니어모델의 경우엔 이 고장 전북 지역에서 바른 자세 워킹 과정을 이수한 모델들과 서울에서 오신 모델을 포함한 9명이 구성되어서 조촐한 런웨이를 가졌습니다.

비록 이 자리에 설치된 행사용 의자는 띄엄띄엄 해놓고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의 발열체크는 물론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한 가운데 진행되었기 때문에 그 시간에 익산역을 오가는 여행객들도 잠시 가던 길을 멈춰 즐겼으며, 익산시 시의회 의원 등 많은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서 이 자리를 더욱 빛나게 했습니다.

그런데 내 모습을 지켜본 사람들 중에 낯선 사람들이 내게 다가와서 악수를 청하며 큰 격려를 해주었는데요. 그분들의 종합적인 얘기는 내가 서울의 중앙무대에 나가도 전혀 뒤지지 않을 것이라며 나에 대한 기대가 커서 내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인구 30만의 작은 지방도시에서 조촐하게 열었던 작은 공연은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는 무대여서 그런지 관람객이 꽤 많이 와서 지켜봤습니다. 특히 익산역이 상징하는 고향역의 발상지로 발돋음하기 위한 무대를 준비했다는 말도 사회자로부터 듣기도 했습니다.

지난 추석 한가위 때 KBS TV에서 방영한 프로그램에서 대한민국 어게인의 케치프레이어를 내걸어 지친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했던 가황 라훈아의 대표 히트곡인 고향역의 노래 무대가 익산역이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이런 역사가 숨어있는 익산역에서 추억의 시간을 가지며 시민들의 향수심을 자극하는 의미있는 공연을 기획한 고향역 콘서트는 단순한 열차역의 요충지 의미를 넘어선 추억의 고향역 노래를 승화시키는 행사라서 정겨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1972년 고향역의 노래 작사와 작곡을 한 임종수씨를 아는 분은 익히 알고 계실텐데요. 그는 수많은 가요를 만든 우리나라 거물급 작곡가이신데 그는 일찍이 순창에서 7남매중 막내로 태어나 그 당시 식구들이 사는 익산군 삼기면에서 기거했다고 합니다.

임종수씨는 집에서 십리가 넘는 황등역까지 걸어서 익산역(당시는 이리역)까지 열차로 통학하는 등 중고등학교 학창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그 때의 향수어린 사연을 고향역 노래로 만들어서 히트를 시켜서 일찍이 전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애창가요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학창시절의 추억을 되새기는 고향역의 노래를 맛깔나게 노래했던 가황 라훈아가 2020년 추석 때에도 센스가 넘치게 테스 형으로 돌아온 KBS 무대에서도 국민들에게 시그널음악으로 들려주었던 그 노래가 바로 고향역이라는 사실입니다.

이 자리에서 고향역의 노랫말을 소개하오니 잠시 음미해보시면 어떨까요. 고향을 향해 달려가는 열차에 몸을 실어 그 당시 유행했던 노래 고향역을 불러 보는 추억의 시간여행을 가져보시면 좋을 것같습니다.

(참고) 고 향 역

코스모스 피어있는 정든 고향역
이쁜이 꽃분이 모두 나와 반겨주겠지
달려라 고향열차 설레는 가슴안고
눈감아도 떠오르는 그리운 나의 고향역

코스모스 반겨주는 정든 고향역
다정히 손잡고 고개마루 넘어서갈때
흰머리 날리면서 달려온 어머님을
얼싸안고 바라보았네 멀어진 나의 고향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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