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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명분과 실리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건 어렵다.
시니어모델 조회수:59 118.235.16.147
2020-09-14 00:06:31



요즘과 같은 어려운 세상에 하나를 선택했는데도 불구하고 또 다른 하나까지도 얻은 두마리 토끼를 다 잡아서 부러움을 사는 사람이 있거든요. 우리는 그런 사람을 가리켜 임도 보고 뽕도 따는 한마디로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말을 하죠.

이런 상황을 이론적으로 말해서 명분과 실리를 동시에 다 챙기는 실속있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그렇지만 일반 사람들 대다수는 그러질 못해서 명분과 실리를 다 얻는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명분은 내가 보기에 이상주의적 도리이고, 실리는 현실주의적 구실이 아닌지 그런 생각을 해보곤 합니다.

명분의 본질적인 의미를 알아보기 위해 국어사전을 찾아보니깐요. 명분은 신분상으로나 도덕적으로 반드시 지켜야 할 도리 혹은 표면적인 구실이라고 말하고, 실리는 실제로 얻는 이익을 말하더라고요.

그러니 명분도 취하고 실리까지 얻을 때는 얼마나 좋겠어요. 이런 경우를 사자성어로 굳이 말하면 일석이조요, 금상첨화인 거죠. 다시 말해서 누이 좋고 매부 좋은 말과도 같습니다.

사실 이런 결과를 취득하는건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명분과 실리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기로에서도 둘 다 선택해서 얻은 결과처럼 덤으로 이익까지 모두 얻었기 때문에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가 없겠죠.

그러나 이 시점에서 잘 생각해보니깐요. 명분에 충실하다보면 실리는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 같아요. 그래서 명분과 실리 두개를 놓고 하나를 선택할 때 주저없이 명분을 선택해서 추진하는 건 정말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자칫 명분을 잃어버리면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심사숙고할 수밖에 없는 게 아니겠습니까? 이런 속내를 잘 알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명분보다는 당장 눈앞에 아른거리는 실리를 선택하는데 망설이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그런 실리를 선택하는 사람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지는 못해요. 왜냐하면 실리는 명분의 속내에서 얻어지는 이익이기 때문에 그사람을 뭐라고 말할 수없는 것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사람은 요 어찌보면 어떤 목적 없이는 움직이지 않는 성향이 누구에게나 존재하기 때문에 자신의 입장에서는 실리가 1순위고, 명분은 차순위로 밀려날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목적이 대단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우리가 사는동안은 항상 명분과 실리에 의존해서 결정되기 때문에 어떤 일을 하는데는 목적에 대한 당위성이 크게 작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하고자 하는 일이 비록 싫더라도 스스로가 판단했을때 할 수밖에 없는 어떤 책무감 같은걸 느끼게 되어야만 그 일에 대한 명분을 가져서 움직이는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실리라는 가치에 의해서 판단할 수밖에 없는 한마디로 말해서 실체적인 이득이 없으면 제아무리 좋은 당근일지라도 결코 움직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결국 명분과 실리라는 족쇄는 본인만의 명분에 대한 판단을 할 수밖에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너무 실리만을 쫒다보면 자칫 스스로가 추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어느 한쪽도 소홀하게 할 수없는 명분과 실리의 명실상부한 선택을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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