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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학교에 입학해서 처음으로 배운 줄서기 공부
시니어모델 조회수:33 118.235.16.109
2020-04-09 00:01:52



옃 년전만 해도 종합병원에 진료받으려면 접수순서대로 되지 않아서 환자와 그 보호자들의 불만이 많았었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앞치기와 새치기가 사라지는 공정한 줄서기가 이루어져 정상적인 진찰을 원활히 받을수 있게 됨으로써 과거에 비해 우리의 시민의식이 날로 향상되고 있어서 우리 사회가 많이 좋아진 건 사실이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이런 줄서기는 어찌보면 우리가 아주 어렸을때부터 이미 시작되어 우리 의식속에 잠재된 결과가 특히 요즘같이 시국이 어수선할 때면 어김없이 그 진가가 드러나는 것같아서 뿌듯하다. 굳이 말을 하자면 어렸을적 코흘리던 시절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처음으로 배웠던 것이 줄서기 공부가 우리 사회에 밑거름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것이 내 어렸을적 콧물을 닦기위해 왼쪽 가슴에 손수건을 달고서 선생님께서 ^하나 둘^ 구호를 호령하면 우리들은 큰소리로 ^셋 넷^ 외쳤던 그때를 모두다 기억할 것이다. 이른바, 줄을 서면서 걸어가는 <줄서기 공부>가 학교생활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수업과정의 기초가 되는 생활교육이 된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는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국어 산수 사회 자연 등 교과목 보다도 가장 먼저 배운게 줄서기다. 줄서기는 사회생활의 차례를 지키는 순서이고, 질서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본다. 바둑을 둘 때 수순이란 것이 있듯이 줄서기는 공동체 생활의 가장 기본적인 절차가 아닌가.

나물을 무칠 때 참기름을 맨 나중에 넣는 이유는 참기름을 먼저 넣으면 나물이 기름에 베어 다른 양념이 골구루 베이지 않게 하기위한 것처럼, 그만큼 질서를 지키는 순서가 매우 중요하다. 만인의 편리와 공정을 심어주는 무언의 약속이 곧 줄서기란 점을 우린 습관적으로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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